여성 77명 공천해 보조금 8억 독식 / 경찰일보 권봉길 기자

허경영 배당금당, 제도의 맹점 노려 의도적 공천 의혹

경찰일보 기자

작성 2020.04.02 11:09 수정 2020.04.02 11:09

 


권봉길 기자 = 허경영 씨가 대표로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(이하 배당금당)이 4.15 총선에 여성 후보자들은 30% 이상 공천해 8억 4000만 원의 선거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.


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4.15 총선에서 후보자를 낸 12개 정당에 선거보조금으로 440억 7000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. 이 가운데 배당금당은 이번 총선에 전국 253개 지역구에 77명(30.4%)의 여성 후보를 추천해 여성추천보조금 8억 4200여만 원을 받았다.


여성추천보조금은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도입된 제돋. 한 정당이 전체 지역구(253개) 후보중 일정 비율을 여성으로 공천할 경우 비율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한다.


배당금당은 전체 정당 중 유일하게 여성 후보를 30% 이상 추천하면서 보조금을 독식하게 됐다. 그동안 여성추천보조금은 지역구에 여성 후보를 5%이상 낸 정당들이 나눠 갖는 구도였다. 여성추천보조금을 독식한 사레는 배당금당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.

이 때문에 제도의 맹점을 노려 배당금당이 의도적 공천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. 보조금 기준보다 딱 1명이 더 많은 여성 77명을 공천했기 때문. 하지만 허경영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"보조금이 있는 줄 몰랐다"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.

〔경찰일보 권봉길 기자〕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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